물고기

[민물] 빙어

영지니 2008. 7. 27. 14:42
빙어   
 

빙어


바다빙어

 
■ 명정구 [한국해양연구소]

●표준명 : 빙어
●학명 : Hypomesus olidus(?), Htranspacificus nipponensis
●영명 : Pond smelt, surf smelt
●일본명 : 와카사기 (ワカサギ, 公魚)
●방언 : 벵어·병어·공어·동어(凍魚)·아까사끼

낚시 대상어 중에는 참돔·다금바리·농어 등 1m가 넘는 대형급이 있는가 하면 손가락 크기의 납지리·피라미 같은 소형급도 있다. 개체가 작은 여종은 다양한 고기들이 잡히는 여름철에는 그저 '잡어'로 취급되는 경우가 많지만, 겨울이 오면 피라미나 빙어 등은 본격 낚시 대상어로 떠오르기도 한다. 특히 빙어는 겨울철 차가운 호숫가나 바닷가에서 마리수로 만날 수 있는데 '호수의 요정'이란 별명이 붙어 있을 정도로 그 모습이나 색깔이 귀엽고 예쁠 뿐만 아니라, 먹는 맛 또한 일품이어서 겨울낚시 대상어로 그 인기가 높아가고 있다.

● 이름

빙어(氷魚)는 생김새가 멸치와 닮았다 해서 메르치, 민물멸치라 불리우기도 하며, 형태가 비슷한 뱅어나 은어와 혼돈하여 벵어·뱅어·은어로 불리우기도 한다. 지방에 따라선 나루매(함북), 공어, 오까사끼, 아까사끼(일본명에서 유래) 등의 이름을 갖고 있으며, 겨울철 차가운 물에서 만날 수 있는 작은 물고기로 옛 문헌에는 빙어(氷魚)로 기록되어 있다.

빙어의 속명(屬名)은 Hypomesus로, 그리이스어인 hypo(아래)와 meson (중간의 것)이 합쳐진 것으로 '배지느러미가 몸의 아래쪽 중앙에 위치하고 있다'는 것을 상징한다. 영명은 Pond smelt 또는 Surf smelt, 일본명은 와카사기(ワカサギ, 公魚)이다.

학명은 H. olidus(정, 1977 ; 최등 1990)으로 기재되어 있으나 현재 이 학명은 1957년 일본(사할린 표본)에서 새로 동정된 이시카리와카사기( イシカリワカサギ)의 학명으로 쓰이고 있다. 또한 우리나라의 빙어는 일본 본토에 널리 분포하는 빙어(H. transpacificus nipponensis : 오카사기)와 같은 종으로 필자의 이번 조사 결과에서 나타났는데, 앞으로 좀더 자세한 분류학적인 검토가 있어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

● 특징
빙어는 한 마디로 '작은 겨울물고기'이며 방언에서 나타나듯이 멸치·뱅어·은어 등과 형태가 유사하다. 몸은 가늘고 조금 측편된 편이며, 체형은 마치 버들잎 모양을 하고 있다. 몸의 등쪽은 살색을 띤 옅은 황갈색이며 배쪽은 은백색을 띠는데, 옆구리에 은백색의 세로줄이 보이며 살아있을 때에는 반투명하다.

입은 작고 위턱의 뒤끝은 동공의 바로 앞까지 달하며, 배지느러미와 등지느러미는 거의 같은 위치에서 시작한다. 그리고 턱에는 작은 이빨이 발달해 있다. 빙어는 그들 각 개체군이 사는 환경조건에 따라 성장에 큰 차이가 생기나 대개 5∼18㎝ 범위로 자란다. 수명은 1년이며 드물게 2∼3년생도 보인다.

● 분류·분포

빙어는 바다빙어과(科, Osmeridae), 빙어속(屬, Hypomesus)에 속하며, 우리나라 바다빙어과 어류로는 바다빙어속에 바다빙어(Osmerus mordax dentax), 별빙어속에 별빙어(Spirinchus verecundus), 열빙어속에 열빙어(Mallotus catervarius)가 있으며, 빙어속에 빙어와 날빙어(H. japonicus)가 기재되어 있다(정, 1977).

그러나 현재 남한에서 가장 흔히 볼 수 있고, 주로 낚시대상어가 되고 있는 종은 역시 '빙어'이며, 나머지는 대부분 위도상 분포지역이 북쪽에 치우쳐 있어 실물을 보기가 어렵다. 필자가 채집한 경남 남해도의 복곡저수지, 밀양의 초동지로부터 대호만·춘천호·경포호·오죽헌지·삼척 초당지등지에 이르기까지 널리 분포하고 있는 종 역시 모두가 '빙어'였다.

또 우리나라 동해안에서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던 바다빙어는 아직 표본을 보지 못했고, 삼척 정라진항에서 현지민들이 '바다빙어'로 부르는 고기는 분류 결과 바다에 내려간 '빙어'였다(1992년 3월 채집). 그외 현재 우리나라의 일부 일식집이나 백화점에서 볼 수 있는 알배기 뱅어는 일본산 별빙어류의 일종인 '시샤모'(シシャモ)였다(사진1 참조).

빙어는 수온 0∼18℃ 범위에서 주로 서식하는 원래 냉수성 어류이지만 환경 적응력이 강하여 수온 30℃까지 생존이 가능하고 담수·염수에서도 서식하고 있다. 현재 우리 나라에 분포하고 있는 빙어는 1957년 일본인 Hamada에 의해 신종으로 보고된 바 있는 H. sakhalinus(1963년 H. olidus로 바뀜, 이시카리와카사기)와 혼돈되고 있어 앞으로 지역 개체군의 특징을 고려한 내부·외부 형태학적인 연구가 필요하다.

빙어는 바다빙어와 입의 크기로 구별 가능한데, 바다빙어는 입이커서 위턱의 뒤끝이 거의 눈의 뒷 가장자리에 달하며, 빙어는 입이 작아 위턱의 뒤끝이 동공의 바로 앞까지 달한다.
빙어는 15∼18㎝급 크기이면 대형급에 속하나 바다빙어는 22㎝정도(기록 32.4㎝ : Berg, 1948)까지 자란다. 또 바다빙어의 배지느러미는 등지느러미의 시작 기부보다 조금 뒤에서 시작되지만, 빙어는 배지느러미와 등지느러미가 거의 같은 위치에서 시작된다(<그림1> 참조).

뒷지느러미 줄기수는 빙어가 16∼20개인데 비하여 바다빙어는 14∼17개로 그 수가 적다. 그외에 날빙어는 남한에서는 볼 수 없는 바다에서만 서식하는 빙어류의 일종이며, 정(1977)이 기재한 별빙어는 북한(청진, 웅기)에서 발견되는 우리 나라 특산어로 알려져 있어 남한에서는 볼 수가 없다(<표1> 참조).

● 생태

빙어는 기록에 의하면 1920년대 후반부터 함경남도 용흥강(龍興江)에서 채란한 빙어 말을 수원의 서호, 제천 의림지, 경남 초동지 등지에 이식 방류하기 시작하여 그후 전국적으로 퍼지게 되었다고 전해진다. 일본통치시대에 이런 사업이 추진된 것은 일본인들이 빙어를 즐겨 먹었기 때문으로 생각되며, 일본에서도 이같은 빙어 이식사업이 활발히 추진되었었다. 또한 현재 우리 나라에서 수출되고 있어 몇 안되는 외화 획득어종 중의 하나이다.

빙어는 두 가지 생활형이 있는데, 성장 기간의 대부분 또는 일부를 바다에서 보내고 성숙함에 따라 하천으로 소상(遡上)하는 형과, 일생을 담수에서 보내는 육봉형(陸封型)이 있다. 자연적으로 분포하는 지역에서는 소상형을 많이 볼 수 있지만, 이식 사업에 의해 분포구역이 확산된 곳에는 대부분 육봉형으로 남아 있다. 우리 나라 동해안(삼척, 속초)에서 잡히는 빙어는 바다에서도 사는 소상형으로 추정된다.

빙어는 6월경 약 4㎝정도로 자라면 생식선이 육안적으로 확인되며 그후 난소는 9월부터 12월 사이에 빠르게 커진다. 정소는 늦여름(8월 하순)부터 서서히 발달하여 9월부터 빠른 속도로 커져서 11월에는 체중의 4.6%에 달하게 된다.

산란기는 환경 조건이나 지리적 위치에 따라 다르며 같은 호수에서도 해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다(강릉 경포호는 3월, 밀양 초동지는 3∼4월(1992년). 대개 이른 봄에 산란을 하는데 일본 북해도는 5∼6월로 늦은 편이다. 산란기간은 1주일에서 길게는 2,3개월에 이르기도 하는데, 남부 지방일수록 길고 북쪽 지방은 짧다. 산란기의 수온은 대개 5∼8℃ 범위이다. 산란은 호수나 바다로 유입되는 하천의 하류에서 이루어지며, 하천의 경우 산란장은 수심이 20∼40㎝, 표면 유속이 70∼100㎝/초이고 바닥에 지름이 1㎝ 이하의 모래 자갈이 깔린 곳 또는 나뭇가지 등 수중 장애물이 있는 곳이 선택된다. 대형 호수인 경우 수심이 1∼3m이고 지름이 2∼3m의 잔 모래자갈이 깔린 연안이 산란장이 된다.

바다에 내려가서 살던 빙어는 산란을 위해서 강이나 하천을 거슬러 올라오게 되는데 소상은 수컷이 암컷에 앞서 시작되고 일몰 직후에 최고에 달한다. 특히 비가 와서 적당히 물이 불면 연어와 마찬가지로 소상이 촉진된다. 산란은 해가 진 뒤에 뒤에서 이루어지며 암컷과 수컷이 몸을 서로 밀착시킨 자세로 방란 방정(放卵放精)을 하는데, 이때 암컷의 배에서 수컷을 흥분시키는 물질을 갖고 있다.

빙어가 성숙하는 최소크기는 5㎝이며 대부분 만 1세인데, 드물게 2세에 첫 산란을 하는 개체도 있다. 암컷과 수컷이 많은 곳이 있는가 하면 암컷이 많은 곳도 있다. 영양이 적은 호수에서는 암컷이 많고, 최근 만들어진 호수에서는 수컷이 많은 경향이 있다. 빙어의 알은 지름이 1㎜ 전후이고 그속에 많은 유구(油球)가 들어 있으며 부착자루는 강한 점착성을 가지고 있어 자갈이나 수초에 부착한다. (사진2 참조)

부화에 적당한 수온대는 6∼17.5℃로 비교적 넓은 편이며, 부화까지 소요되는 일수는 10℃에서 약 24일, 15℃에서는 약 12일이 소요된다. 갓 부화한 빙어 새끼는 몸 길이가 5∼6㎜이며, 몸이 투명하여 까만 눈만 먼지처럼 보인다. 몸은 가늘고 긴 형이며 배에는 조그만 난황을 갖고 있다. 2일 후에는 난황을 거의 흡수하고 먹이를 먹기 시작하며, 부화 후 7일경에는 난황을 완전히 흡수한다. 20일이 지나면 9㎜로 성장하며 꼬리지느러미와 뒷지느러미의 줄기가 형성되고, 60일 지나면 3㎝정도로 자라 빙어의 형태를 갖추게 된다.

이렇게 자란 빙어들은 저수지 표층을 떼지어 다니다가 수온이 상승하는 6월경에는 차가운 수층을 찾아 아래로 내려간다. 깊은 곳에서 여름을 지낸 빙어들은 늦가을이나 초겨울이면 다시 표층으로 올라온다.

빙어의 식성은 한 바디로 플랑크톤 식성이다. 표층에 사는 작은 동물성 플랑크톤을 주식으로 하며, 그외에 바닥에 사는 곤충이나 작은 물고기, 식물성 플랑크톤도 먹는다. 갓 부화한 새끼는 원생동물, 세균등 작은 생물을 먹다가 그후 체장이 2∼4㎝로 성장할 때까지는 윤충이나 소형 갑각류 유생을 먹고 산다. 그후에는 점차 큰 플랑크톤을 찾아 먹게 된다.

빙어가 먹이를 취하는 활동을 일주성이 있는데, 하루에 아침 ·저녁 2회에 걸쳐 떼를 지어다니면서 좋아하는 먹이가 모여 있는 곳을 찾아 활발히 헤엄친다. 따라서 내장의 내용물을 조사해 보면 종류가 많지 않고 1∼2종류의 먹이가 한꺼번에 포식된 것을 볼 수 있다. 빙어의 수명은 대개 1년이며, 특히 저수지나 댐에 사는 육봉형 빙어는 1세어가 90% 이상이고, 때로는 2년생도 보이나 몇 %에 지나지 않는다. 바다로 내려가는 소상형에서도 2세어 이상은 그다지 많지 않으나 드물게는 3∼4년생도 있다.

빙어의 성장 속도는 서식하는 환경에 따라서 매우 큰 차이를 보이는데, 같은 장소에서도 새끼를 많이 낳는 해에는 성장이 느려진다. 만 1세의 작은 개체는 4.7㎝, 체중 1g 정도이며, 대개 1년에 7∼10㎝ 크기로 자란다. 월별로는 3∼5월에 부화하여 5,6월에 2∼3㎝, 10월에는 5∼7㎝ 크기로 자란다.

● 낚시

낚시대상어로서 빙어처럼 작으면서 '호수의 요정'이란 애칭과 함께 낚시꾼들로부터 크게 사랑받는 어종은 흔치않다. 못생겼다든지 귀찮게 군다든지하여 일부 꾼들에게 천대받아 함부로 버려지는 망둥어나 여름철 피라미 무리에 비하면 빙어는 타고난 몸매와 자태에다가 낚시대상어가 부족한 겨울철에 즐길 수 있는 일미를 가진 고기로 선택받은 어종이랄 수 있겠다. 즉, 잡아서 예쁘고 먹어서 맛있는 겨울 고기가 빙어인 것이다. 그러나 오래 전부터 수출용으로 잡아 왔으나 낚시대상어로 각광을 받기 시작한 것은 최근의 일이라 볼 수 있다.

빙어는 크기가 작은 만큼 입도 작기 때문에 미끼는 토막 지렁이를 쓰기도 하지만 구더기가 최고이며, 낚싯바늘도 배우 작은 것으로 써야한다(빙어낚시 전용 바늘이 있다) 또한 빙어는 떼로 몰려다니므로 깻묵가루등 집어용 밑밥을 적절히 사용하면서 유영층을 탐색해 내는 것이 조과를 올릴 수 있는 방법이다.

포인트는 붕어낚시에서와 같이 지형이나 수초대를 보고 판단할 수 없으므로 빙어낚시가 성행했던 예년의 포인트를 중심으로 사전 정보 수집에 의하여 자리 잡는 것이 실수를 줄이는 방법이다. 붕어처럼 마리수로 낚이는 대상어 일수록 대개 가지바늘을 많이 달게 되는데, 이런 채비는 빙어가 지나 다니는 유영층을 감지하는 데 매우 유리하다.

현재 각 도(道)의 내수면 개발 시험장에서는 매년 빙어의 자원 증강을 위해서 각처의 저수지에 수정난을 방류하고 있기 때문에 머잖아 우리 나라 어디서든지 겨울 빙어낚시를 즐길 수 있게 되리라 믿는다.

빙어는 산란기에 그들을 보호해주면 그들의 뛰어난 환경적응력으로 인해 전국 방방곡곡에서 우리 낚시 동호인들의 벗이 되어 줄 수 있는 어종임에 틀림없다. 그리고 그 독특한 맛(회는 기생충(장흡충) 문제가 제기되고 있으니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도 언제까지나 우리들의 사랑을 받을 것이다.

<표1>빙어류의 형태 및 생태 비교
속명 빙어속 열빙어속 바다빙어속 별빙어속
종 명 빙 어 날 빙 어 열 빙 어 바다 빙어 별 빙 어
학 명 *H.transpacificus nipponesis
(H. olidus)
H. japonicus(?) Mallotus catervarius(?) Osmerus mordax dentax Spirinchusverecundus(?)
영 명 pond smelt, surf smelt sea smelt caplin smelt shishamo smelt
일본명 와카사기(ワカサギ) 찌까(チカ) 나가시샤모(ナガシシャモ) 큐리우오(キュウリウオ) 키타시샤모(キタシシャモ)
크 기 <18㎝ <13㎝ <15㎝ <22㎝ <20㎝(?)
형 태 · 측선은 불완전(앞쪽에만 있다.)
· 위턱 끝은 동공앞 끝에 이른다.
· 배지느러미는 등지느러미와 거의 같은 위치에서 시작.
· 서골(입천장에 위치한 뼈)이 한 개이며 1 청열의 작은 원추가 있다.
· 위턱에 작은 이빨이 나있다.
· 위턱에 이가 아주 없거나 있어도 흔적적이다.
· 배지느러미는 등지느러미보다 조금 뒷쪽에 위치한다.
· 몸은 가늘고 측편함. 주둥이 끝이 뾰족하다.
· 입이 커서 위턱 뒤끝이 동공 가운데까지 달한다
· 서공은 1개이며 몇 개의 원추가 있다.
· 몸은 전체가 꺼칠하게 보이고 측선은 불완전.
· 가슴지느러미와 등지느러미 기부에 특유의 갈색부가 있다.
· 입이 커서 위턱 끝이 눈뒤 끝에 달한다.
· 서골은 좌우 2개로 이루어지며 1∼2개의 강한 송곳니가 있다.
· ·빙어와 형태가 비슷하지만 등지느러미의 2, 3번째 줄기 아래위치에서 배지느러미가 시작한다.
등지느러미
(줄기수)
뒷지느러미
D. 9∼ 12

A. 14∼ 20

10 ∼ 13

13 ∼ 19

13 ∼ 14

20 ∼ 24

7 ∼ 11

14 ∼ 17

10

13

척목
골수
Vert. 52∼ 59 61 ∼64 67(68) 60 ∼ 66 ?
분 포 우리나라 전국 호수, 동해안 하천, 연안, 일본 혼슈우 이북, 사할린 (순담수성, 기수성, 강해성**) (1∼2, 3년) 동해북부, 사할린, 크릴열도(바다에만 서식) 두만강 하류사할린, 훗카이도(바다에서만 서식)(1년생) 동해북부, 황해, 일본 혹카이도, 알래스카(연안성, 하천산란, 2년생) 동해북부(우리나라 특산어)
출처 : 일 묵 [一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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