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삭거름 늦추면 쌀 품질 개선
최근들어 쌀의 수량성보다는 고품질이 중요해지면서 벼에 이삭거름을 주는 시기를 종전보다 7일~10 일정도 늦춰야 한다는 지적이다.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에 따르면 벼를 재배 할 때 거름은 크게 밑거름과 새끼칠거름, 이삭거름으로 3차례로 보통 나누어 준다.
이것은 거름의 주요성분인 질소성분이 너무 많거나 부족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 인데 이중 이삭거름은 밑거름이나 새끼칠거름에 비하여 이용 효율이 높아 뿌리는 시기를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
이삭거름을 지니치게 빨리 주면 쌀 수량 증가에는 도움을 주지만 단백질 함량은 높아져 쌀의 품질은 좋지 않기 때문이다.
현재 대부분의 농가들은 벼가 이삭이 패기 25일을 전후에 이삭거름을 준다.
벼 이삭은 8월10경에 패므로 7월 중순에 거름을 준다.하지만 식량과학원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이보다 7일~10 일정도 늦은 8월 초에 이삭거름을 주는 것이 품질향상에 훨씬 이로운 것으로 나타났다.
2005년~2006년에 걸쳐 이삭거름을 주는 시기를 달리하여 재배한 벼의 품질을 비교한 결과 열흘 정도 늦게 준 벼의 완전미 비율이 그렇지 않은 벼보다 3% 정도 높았다.
이충근 식량과학원 답작과 연구사는 벼 이삭이 패기 25일 전후에 어린 이삭이 막 생겨나는 시기여서 이때 질소거름을 주면 벼 알이 어느 정도 커진 상태이기 때문에 벼 알의 전분 생성을 도와 완전미 비율이 향상된다고 말했다.(농민신문 031-290-6717. 김소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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