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비

거름으로 사용했던 오줌

영지니 2012. 7. 21. 20:44

 

 

 오줌은 동물의 물질대사 결과 체내에서 생긴 여러 노폐물을 신장에서 걸러내어
방광에 수용액의 형태로 축적하여 저장하였다가 배출하는 용액으로 그의 성분은
물이 90 % 이상으로 가장 많고 다음으로 요소입니다.

성인 남자가 하루에 배출하는 요소의 총량은 약 30g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이 양은 음식물의 종류, 생리상태, 환경조건에 따라 많은 차이가 있는데,
대체로 단백질이 풍부한 음식을 많이 섭취하는 사람에서는 요소의 비율이 많아진다고
합니다. 오줌 속에는 요소 이외에도 미량의 요산, 아미노산, 무기염류 등이 들어 있습니다.
 
오줌은 질소화합물의 노폐물인 암모니아를 요소로 바꾸어 배출하는 작용 이외에도
체내의 삼투압 조절, 수분함량의 조절 등 매우 중요한 생리적 기능을 지닙니다.
 
오줌을 식물에 뿌렸을 때 나타나는 효과는 요소 비료를 준 것과 같은 효과를 나타냅니다.
요소 비료는 질소비료의 일종입니다.

옛날에는 변소에서 모아지는 인분이나 오줌을 비료로 사용했던 적이 있습니다.
이것들은 모두 분뇨 속의 요소를 비료로 이용하려는 것입니다.
오늘날에는 위생상의 문제 특히 기생충의 전파를 방지하기 위하여 분뇨를 밭이나 논에
뿌리는 것이 금지되어 있습니다.

오줌 속의 요소[(NH2)2CO]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공기 종에서 서서히 탄산암모늄으로
변화고 이것이 식물의 뿌리에 흡수된 후 질소동화작용을 통하여 질소화합물 특히
단백질로 만들어져 식물의 영양으로 저장되는 것입니다.
 
(NH2)2CO + 2H2O ---> (NH4)2CO3
밭에 있는 채소에 요소 비료를 뿌려주고 약 1주일 내지 10일 정도 지나면
채소의 잎이 새파랗게 변하면서 생기가 넘치는 모양으로 자라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것은 요소가 암모늄염으로 바뀐 다음 흡수되고 질소동화작용을 맹렬하게 일으킨다는
증거입니다. 그러나 질소 비료만을 너무 많이 주면 잎과 키만 자라서 병이 발생하기도합니다.
 
따라서 비료를 시비할 때는 칼륨과 인을 골고루  시비해 주어야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