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깨

시들음병

영지니 2013. 11. 17. 21:55

 

1. 병징   

 

참깨 시들음병은 유묘기에서부터 성숙기까지 발생하는데, 이 병이 유묘기의 초기에 발생하면 모잘록병을 일으키고, 유묘기 후기 이후에 발생하면 순과 잎 끝부터 시들면서 포기전체가 시들음증상이 반복되다가 결국 잎이 누렇게 되어 시들어 죽게 되며 땅가 아랫줄기가 잘록하여 지거나 적갈색을 띄게 되는데 줄기나 뿌리를 잘라보면 속이 적갈색으로 변색되어 있다.      

 
 

그림 1. 참깨 시들음병 병징 및 적갈색으로 변색된 줄기

 

     

2. 병원균     

 

시들음병원균은 불완전균류에 속하는 균으로 Fusarium oxysporum Schlechtend -ahl f. sp. sesami로서 이 균은 부적합한 환경으로 되었을 때, 특히 이용 가능한 영양원의 밀도 저하에 의해서 후막포자를 형성하는데 이 후막포자는 흙 속에서 수년간 생존하며 조건이 되면 발아하여 기주의 뿌리를 침해한다.      

 

3. 발병조건     

 

참깨 시들음병은 도관을 통해 침입하는 병으로 참깨를 이어짓기 한 밭에서는 전국 어디서나 발생되며 6월 상순부터 발생이 시작되어 6월 하순에서 7월 상순에 많이 나타나며 주로 배수가 잘 되는 건조한 모래땅에서 심하게 발생된다. 이는 모래땅이 시들음병균의 생육조건에 호적할 뿐만 아니라, 수분보유력이 적은 관계로 수분결핍과 고온에 의한 장애에 의한 식물체가 감수성으로 된 것에 기인한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4. 방제 방법    

 

가. 경종적 방제      

 

 이 병원균의 분생포자는 토양 중에서 2년 이상 생존할 수 있어서 이 병을 방제하기 위해서는 돌려짓기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고 생각된다. 다음으로 석회를 시용하면 발병이 경감된다고 하는데 이것은 Ca++이온이 병원균의 독소 생산과 기주체 세포벽의 기계적 저항에 영향을 주기 때문으로 생각된다. 또한 시들음병균은 병원성을 달리하는 레이스가 분화되어 있으며 이에 대한 저항성의 차이가 인정되어 저항성 반응을 보이는 품종을 재배하는 것도 시들음병을 방제하는 좋은 방법일 것이다.        

 

나. 화학적 방제       

 

방제약제로는 옥시동수화제 500배액을 1모작에서는 6월 하순부터, 2모작에서는 7월 중순부터 3~4회 뿌려주면 효과를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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