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선.식이요법

8월의 약용음식 ; 메밀

영지니 2016. 7. 31. 10:11

메밀 더위에 지친 몸, 열기와 습기를 빼내자

메밀 이미지 1

몸 속의 열기와 습기를 배출시켜

불볕 더위가 이어지는 8월은 많은 땀을 흘리고 더위에 지치기 쉬워, 자칫 소화장애나 식욕부진을 야기하기 쉬운 계절이다. 이 때 많은 사람들이 원기회복과 입맛을 돋우기 위해 메밀냉면을 찾게 된다. 메밀은 성질이 서늘하여 찬 음식에 속한다. 메밀과 같이 서늘한 성질을 가진 음식은 체내에서 열을 내려주고 염증을 가라앉히며 배변을 용이하게 해주는 역할을 한다. [동의보감]에서는 메밀이 비위장의 습기와 열기를 없애주며 소화가 잘되게 하는 효능이 있어 1년 동안 쌓인 체기가 있어도 메밀을 먹으면 체기가 내려간다고 기록하고 있다. 무더운 여름철이나 체질적으로 열기와 습기가 많은 사람이 메밀을 먹으면 몸 속에 쌓여있던 열기와 습기가 빠져나가면서 몸이 가벼워지고 기운을 낼 수 있다. 예로부터 여름철에 메밀로 만든 국수나 냉면을 먹은 것은 바로 이 때문이며 여기서 우리 조상의 지혜를 엿볼 수 있다.

대신 평소에 소화기능이 약하고 찬 음식을 먹으면 배가 아프고 설사가 잘 나오는 사람은 메밀의 섭취를 줄이는 것이 좋다. 특히 몸이 찬 사람이 메밀을 계속 먹을 경우 원기가 크게 빠져나갈 수 있다고 의서에도 기록되어 있다. 그래서 흔히 음식점에서 메밀국수 또는 냉면을 먹을 때 고기를 한 점 얹어주는 것은, 자칫 부족해지기 쉬운 단백질을 보충해주고 무를 함께 얹어 차가운 기운을 줄여 주는 것으로 음식의 조화를 이룬 것이라 볼 수 있다.


매밀의 효능


비만예방과 피부미용에 좋다
메밀에 포함되어 있는 필수 아미노산 및 비타민은 비만을 예방하고 피부미용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 또한 몸의 열을 끄는 성질로 머리에 부스럼이 생기거나 피부에 종기가 생기는 경우에도 효과가 있다.



성인병 및 고혈압 예방에 좋다
성인병의 주원인인 활성산소가 형성되지 못하도록 막아주어 콜레스트롤 수치를 떨어뜨리고, 메밀에 많이 포함된 루틴 성분은 인체에 퍼져있는 모세혈관의 탄력성을 지켜주며 혈압과 혈당치를 강하시키는 작용과 췌장의 기능을 활성화하는 효능이 있다.



간기능에 좋다
메밀의 플라보노이드 성분은 손상된 간세포의 재생을 촉진하고 간의 해독기능을 강화한다.



이뇨작용을 원활히 해준다
메밀의 루틴 성분은 이뇨작용을 도와 대, 소변을 원활하게 해준다.



풍부한 영양소 함량
메밀에는 트레오닌, 단백질, 아미노산, 비타민, 리신등 다른 곡류에 비해 월등히 많은 영양소를 가지고 있어서 건강식품으로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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