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

궁합 맞춘 음식은 보약과 같다?

영지니 2016. 8. 13. 16:18

궁합 맞춘 음식은 보약과 같다.

 


음식과 음식의 궁합을 맞춰라!

몸에 좋다는 음식도 함께 먹는 식품을 잘못 매치해 섭취하면 독이 될 수 있다. 음식과 음식을 잘 배합하면 서로가 서로의 효능을 강화시키기도 하고, 하나가 다른 하나의 효능을 높여주기도 한다. 함께 먹었을 때 좋은 음식은 무엇이고 나쁜 음식은 무엇인지, 건강전도사 유태종 박사의 《음식궁합》을 토대로 살펴본다.

이런 음식은 함께 먹으면 좋다.

1. 된장 + 부추

한국인이 가장 즐겨 먹는 것 중 하나인 된장국. 된장국의 가장 큰 특징은 바로 짭짤함이다. 그런데 된장국의 짠맛은 과다한 나트륨의 섭취로 이어지고 비타민A와 비타민C를 부족하게 만든다. 이러한 된장국의 결점을 완벽하게 보완해 주는 것이 바로 부추다. 부추에는 칼륨이 많이 함유돼 있는데, 이 칼륨이 체내 흡수 과정에서 밖으로 배출될 때 나트륨을 함께 끌고 나가 나트륨이 몸속에 많이 쌓이는 것을 막아준다.



2. 북어 + 달걀
북어국을 끓일 때 달걀을 넣는 이유는 달걀이 북어에 들어 있는 단백질의 질을 상승시켜 단백질 영양 효율을 높여주기 때문이다. 단백질의 영양적 가치를 나타내는 것이 단백가인데, 이 단백가가 가장 이상적으로 돼 있는 것이 달걀이다. 한 식품의 단백질이 다른 식품의 단백질과 합해져서 인체에 섭취되었을 때 시너지효과를 내는 경우가 있는데, 이런 현상을 단백질의 상승효과라 한다. 북어의 단백질 영양 효율을 상승시키는 데 가장 적합한 재료가 바로 달걀이다.



3. 전복 + 우유
조개류 가운데서 가장 귀한 것으로 여겨지는 전복. 단단한 전복을 부드럽고 맛있게 먹기 위해서는 우유를 사용하는 것이 비결이다. 전복을 삶을 때 무를 넣고 삶아 식힌 다음 우유에 담가 두면 부드러움을 유지할 수 있다. 전복과 우유의 단백질이 만나면서 전복 조직의 성분을 부드럽게 하기 때문이다. 우유는 양질의 단백질을 갖고 있는 데다 전복에 부족한 필수아미노산을 자연스럽게 보완하는 효과가 있다.



4. 복어 + 미나리
부풀어 오른 배와 독성으로 잘 알려져 있는 복. 복탕에는 보통 미나리를 듬뿍 넣는데 이는 복이 가진 독성분을 없애기 위함이다. 복에는 테트로도톡신이란 강력한 독성분이 있다. 동물의 독 중에서 가장 독성이 강한 테트로도톡신은 물에 잘 녹지도 않고 가열해도 잘 없어지지 않는다. 미나리의 칼슘, 칼륨, 철, 등의 무기질 성분이 테트로도톡신을 해독시켜 준다.



5. 청주 + 은행
일본 사람들이 청주를 마실 때 가장 좋아하는 안주로 꼽는 것이 은행이다. 은행에는 당질이 특히 많고 신경조직의 성분이 되는 레시틴과 비타민D의 모체가 되는 에르고스테린도 들어 있다. 은행은 또 질이 우수한 단백질도 함유하고 있다. 뭐니뭐니해도 은행의 가장 큰 매력은 고유한 풍미. 청주를 마실 때 은행을 안주로 먹으면 쌉쌀한 맛이 청주맛을 돋울 뿐 아니라 주독을 푸는 데도 효과적이다.



6. 설렁탕 + 깍두기
설렁탕은 맛있게 익은 깍두기와 함께 먹어야 제맛이다. 김치는 당질과 지질의 함량이 낮은 저열량 식품으로 섬유질이 많다. 또한 발효를 거쳐 채소 가운데 칼슘 흡수율이 매우 높고 맛 또한 특별해 설렁탕 등 동물성 식품과 잘 어울린다.



7. 녹두 + 돼지고기
약간 연둣빛을 띠면서 노릇노릇하게 기름기가 돌아 아주 먹음직스러운 녹두전. 녹두전 중 제일 맛이 좋은 건 돼지고기를 넣고 만든 것이다. 녹두전은 녹두에 부족한 필수아미노산인 메티오닌과 트립토판을 돼지고기가 보완해주므로 영양학적으로 아주 궁합이 잘 맞는다.



8. 영지 + 오리고기
위가 안 좋은 사람이나 위산 과다인 사람, 고혈압인 사람이나 저혈압인 사람은 영지를 복용하면 정상적인 상태로 되돌아간다고 한다. 영지는 간장 보호 작용, 진정 작용, 진통 작용이 완만해서 부작용 또한 거의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영지와 궁합이 잘 맞는 식품은 오리고기. 고단백으로 불포화지방산을 많이 함유하고 있는 오리고기에 영지를 넣고 탕을 끓이면 오리고기의 기름진 맛이 중화되고 영양도 더 좋아진다.



9. 오징어 + 땅콩
오징어는 타우린 성분이 많아 알코올 성분 분해에 도움이 되고 술 냄새 저하, 숙취 해소 등에 도움이 된다. 하지만 마른 오징어는 생 오징어보다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다는 단점이 있다. 이를 보완해 주는 것이 땅콩. 땅콩은 필수아미노산과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한데, 특히 불포화지방산은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역할을 한다.



10. 토마토 - 설탕
토마토를 주로 샐러드에 이용하는 서양에선 토마토가 채소지만 우리나라에선 후식용 과일로 애용되고 있다. 토마토는 약간의 풋내가 나기 때문에 주로 설탕을 듬뿍 뿌려 먹곤 한다. 그러나 맛은 좋아질지 모르나 토마토의 영양 손실이 커진다. 토마토가 가지고 있는 비타민B는 인체 내 당질 대사를 원활하게 해 열량 발생 효율을 높이는데, 토마토에 설탕을 넣으면 비타민B가 설탕 대사에 밀려 그 효과를 잃고 마는 것. 토마토는 그대로 먹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며, 일본인들처럼 소금을 찍어 먹으면 토마토의 당질 대사를 높인다고 알려져 있다.



11. 마늘·파 - 꿀
마늘과 파은 꿀과 함께 먹으면 좋지 않다. 꿀은 몸에 기를 넣어주는 보약인 반면 마늘·파는 기를 소통시키고 발산시키는 성질이 있기 때문이다. 《의종금감》에 ‘마늘·파는 꿀과 함께 먹을 수 없다. 만약 함께 먹으면 사람으로 하여금 설사하게 한다’고 나와 있다. 마늘·파가 따뜻한 성질이고 꿀도 몸에 열을 나게 하므로 둘을 동시에 먹을 경우 서로 약효가 떨어지며 열이 나는 부작용도 일어날 수 있다.



12. 김 - 소금
김은 풍부한 영양 성분과 좋은 맛으로 예나 지금이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식품 중 하나다. 주로 밥반찬으로 먹는데, 대부분 기름을 바르고 소금을 뿌려 불에 살짝 굽는다. 그러나 이렇게 먹는 김은 고혈압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소금은 염소와 나트륨이 결합한 화합물로, 이 중 나트륨이 혈압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바닷물의 3%인 염분으로 해조류인 김은 이미 소금기를 머금고 있다. 식품 100g 중 나트륨 함량을 보면 쇠고기 90㎎, 김 680㎎이다. 김은 그냥 먹어야 제맛을 음미할 수 있고 고혈압도 예방할 수 있다.



13. 우유 - 소금·설탕
우유맛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은 소금이나 설탕을 넣어 마시기도 한다. 그러나 바른 식생활이라 할 수 없다. 우유에 이미 충분한 염분이 들어 있어 또 소금을 넣으면 혈압이 오르는 등 건강상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또 우유에 설탕을 넣으면 비타민B1이 크게 손실된다. 우유는 꼭꼭 씹어 먹어야 우유가 갖는 풍미를 제대로 음미할 수 있고 우리 몸에 흡수도 잘 되므로 첨가물 없이 그대로 마시는 게 좋다.



14. 미역 - 파
미역과 파에는 물리적으로 비슷한 공통점이 있다. 미역을 만지거나 파를 다듬다 보면 미끈한 부분이 있는데, 이는 점질물이 있기 때문. 미끈한 미역국에 미끈한 파를 섞으면 음식맛을 느끼는 혀의 미뢰세포 표면을 이 미끈한 성분이 뒤덮게 되고, 음식 고유의 맛을 느끼기 어려워진다. 파에는 인과 유황이 많아 미역국에 섞으면 미역의 칼슘 흡수를 방해한다. 미역국에 파를 넣으면 맛도 이상해지지만 서로의 영양가도 떨어지니 피하도록 한다.



15. 치즈 - 콩
치즈는 단백질과 지방이 풍부하고, 100g 중 칼슘이 600㎎ 이상 들어 있다. 콩도 고단백·고지방 식품이기는 하나 칼슘보다 인산의 함량이 월등히 높다. 칼슘이 가장 좋아하는 파트너는 인산이다. 칼슘이 인산과 결합하면 곧 인산칼슘이 형성된다. 이 인간칼슘은 물에 안 녹으며 체내에 흡수되는 양이 거의 없다. 치즈와 콩을 함께 먹으면 치즈에 들어 있는 칼슘이 콩의 인산과 결합해 인산칼슘으로 만들어져 체외로 빠져나가기 때문에 함께 먹지 않는 것이 좋다.



16. 포도주 - 식초
포도주는 식사를 하면서 곁들여 먹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요리로 샐러드가 나올 때에는 포도주를 안 마시는 것이 좋겠다. 샐러드는 채소이지만 양념을 하기 위해 드레싱이 쓰이는데, 이 드레싱은 식용유와 식초가 주원료이므로 새콤한 맛을 가지고 있다. 포도주의 예민한 맛을 느낀 혀가 샐러드드레싱과 접촉하면 식초의 신맛 때문에 포도주 고유의 향미를 상실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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