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상별산야초

시호/별꽃/지치

영지니 2008. 1. 20. 20:30

 

   

시호

 


 

북시호, 죽엽시호, 뫼미나리 등의 속명이 있다. 

산이나 구릉지의 풀밭에서 자라는 여러해살이 풀이다. 

줄기는 40~70cm 정도로 곧게 서고 윗부분에 많은 가지가 갈라진다. 

잎은 어긋달리고 갸름하며 끝이 뾰족한데 잎맥이 세로로나 있고 마치 대나무 잎과 비슷하다. 

꽃은 8∼9월에 복산형(複傘形)꽃차례를 이루어 원줄기 끝과 가지 끝에 노랑으로 핀다. 

꽃잎은 5장이고 안쪽으로 굽으며 수술은 5개이고 씨방은 하위(下位)이다. 

열매는 타원형으로 9∼10월에 익는다. 

뿌리는 한방에서 해열, 진통, 순환기질환에 쓰인다. 

산이나 들에서 자라며, 한국, 중국, 시베리아 등지에 분포한다. 

한방에서는 발한제로 고열성체질의 감기약을 지을 때 처방되고, 진통 해독제로 가슴이 답답한 심하번열(心下煩熱), 한열왕래(寒熱往來), 가슴과 옆구리가 결리는 증상에도 필수적으로 쓰며 두통, 간담열(肝膽熱) 황달, 변비증, 악창, 제암, 늑막염, 해소 등에 쓰이는 중요한 약재다. 


특히 흥분성 질환에는 가장 유효한 약재로 부인들의 히스테리 증상에 효과를 볼 수 있고 고열을 수반하는 감기, 두통 증상에는 반드시 처방 배합되는 약초이다.


옆머리가 아플 때는 시호 12g을 물 200ml에 끓여 하루3번 먹든지 가루내어 4g씩 하루 3번 먹는다.


학질과 같이 오한이 나면서 열이 나는 때는 말린 시호를 가루내어 한번에 4~8g씩 하루 3번 식전에 먹는다.

 

 

 

  

별꽃

 

너도개미자리과에 딸린 두해살이풀이다. 

밭이나 길가에서 자란다. 

전체적으로 연한 녹색으로 높이 20cm 내외이고 밑에서 가지가 많이 나오며, 줄기에 1줄의 털이 있다. 

잎은 마주나고 달걀 모양이며 길이 1~2cm, 나비 8~15mm이다. 

밑부분 잎은 잎자루가 길고 윗부분 잎은 잎자루가 없으며, 양면에 털이 없다. 

가장자리에 톱니가 없으나 때로 물결 모양으로 되기도 한다. 

꽃은 5~6월에 피고 흰색이며 취산꽃차례를 이룬다. 

포(苞)는 작고 잎같으며 가늘고 긴 꽃자루는 한쪽에 털이 있다. 

꽃받침은 5개이고 달걀 모양의 긴 타원형으로 다소 끝이 뭉뚝하며 길이 4mm 내외이고 녹색으로 외면에 선모(腺毛)가 빽백이 나있다. 

꽃잎도 5개이고 2개로 깊게 갈라진다. 

수술은 1~7개이고 암술대는 3개이다. 

열매는 삭과(殼果)로 달걀 모양이고 꽃받침보다 다소 길며 끝이 6개로 갈라진다. 

종자는 껍질에 유두상 돌기가 있다. 

어린 잎과 줄기는 식용한다. 

민간에서는 전초를 피임 ·최유제 등으로 사용한다. 

한국을 비롯한 전세계에 분포한다.


맹장염 

별꽃을 많이 뜯어다가 생즙을 내어 한 대접 마셔도 낫는 수가 있다.


주근깨  

별꽃을 짓찧어 즙을 내서 2∼3배의 물을 타서 아침 저녁으로 5∼10분 가량 발랐다가 물로 씻어낸다. 

이와 같이 계속한다.


부인이 산후.정혈 및 최유 

별꽃 전체 말린 것을 1일 10g 정도 달여 마시면 효과가 있다. 

맹장염에는 물에 담가 두었다가 장복하면 뛰어난 효험이 있다


해산 후 

어혈로 배가 아픈 데, 젖이 잘 나오지 않는 데, 장옹, 임증, 옹종, 악창, 타박상 등에 쓴다. 

하루 30~60g을 달여 먹거나 신선한 것을 짓찧어 즙을 내어 먹는다


치조농루에 특효가 있다.

별꽃 엑기스를 하루 3~5번 잇몸에 바르면 흔들거리는 이가 일 주일쯤이면 흔들리지 않게 되고 잇몸의 염증도 낫는다.


별꽃 즙을 짜서 하루 3~4잔씩 마시면 위장과 장을 튼튼하게 하는데 매우 효과적이다.

 

 

 

 

 지치


 

지치는 지초, 자초, 지혈, 자근, 자지 등의 여러 이름으로 부르는 여러해살이 풀이다. 

우리나라 각지의 산과 들판의 양지바른 풀밭에 나는데, 예전에는 들에서도 흔했지만 요즘은 깊은 산속이 아니면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귀해졌다. 

굵은 보랏빛 뿌리가 땅속을 나사처럼 파고 들면서 자라는데 오래 묵은 것을수록 보랏빛이 더 짙다. 

잎과 줄기 전체에 흰빛의 거친 털이 빽빽하게 나 있고 잎은 잎자루가 없는 피침꼴로 돌려나기로 난다. 

꽃은 5~6월부터 7~8월까지 흰빛으로 피고 씨앗은 꽃이 지고 난 뒤에 하얗게 달린다.


정신분열증에는 

지치 6g, 천마 4g을 1회분으로 달여서 하루 2 ~ 3회씩 10일 이상 먹는다.


소화가 잘 안되고 밥맛이 없으며 온몸이 나른하고 몸이 부을 때에는 생지치를 잘게 썰어 토종꿀에 이틀쯤 끓여서 한 숟갈씩 수시로 떠 먹는다. 

토종꿀에 끓이는 것은 지치의 찬 성분을 없애기 위해서이다.


어린아이의 경기에는 지치를 생즙을 내어 먹이거나 지치를 술과 물을 반쯤 섞은 데에다 넣고 끓여서 먹인다.

아니면 참기름에 지치를 넣고 달여서 한 숟갈씩 떠서 먹인다.


위장이나 뱃속에 딱딱한 덩어리가 생긴 데에는 지치를 가루내어 술과 함께 먹는다. 

한번에 한 숟갈씩 하루 3~4번 먹는다.


어린아이나 어른이 크게 놀라서 병이 난 데에는 거름기 없는 황토에 술을 부어 반죽한 것으로 아이 오줌에 하룻밤 담갔던 지치를 싸서 잿불에 구운 다음 지치만을 꺼내어 가루 내어 먹는다. 

그냥 지치 가루를 먹어도 효과가 있는데 한번에 한 숟갈씩 하루 세 번 더운물로 먹는다.


두통이나 소화불량에는 지치를 술에 담가 마시면 즉효가 있다. 

한번에 소주잔으로 두 잔씩 하루 세 번 마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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