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드라미 꽃
계관(鷄冠)·계두(鷄頭)라고도 한다.
열대 인도산이며 관상용으로 심는다.
줄기는 곧게 서며 높이 90cm 정도 자란다.
흔히 붉은빛이 돌며 털이 없다.
잎은 어긋나고 달걀모양 또는 달걀모양의 바소꼴이며 잎자루가 있다.
꽃은 7∼8월에 피고 편평한 꽃줄기에 잔꽃이 밀생하며, 꽃색은 홍색·황색·백색 등이다.
화피조각은 5개로 바소꼴이다.
편평한 꽃줄기의 윗부분이 보다 넓어지고 주름진 모양이 마치 수탉의 볏과 같이 보인다.
열매는 달걀모양이며 꽃받침으로 싸여 있고 옆으로 갈라져서 뚜껑처럼 열리며 3∼5개씩의 검은 종자가 나온다.
씨앗에는 지방유와 니코틴산 등이 들어 있으며, 한방에서 충혈되거나 백태가 끼는 안과질환에 효과가 있다.
꽃 역시 한방에서 약재로 쓰는데 말린 것은 간경(肝經)과 대장경(大腸經)에 작용하여 지혈·지사에 쓰인다.
또 달임약은 약리실험에서 질트리코모나스를 살균한다는 것이 밝혀졌으며 장출혈·부정자궁출혈·토혈 등에 처방된다.
열대지방 원산이며 전세계에 분포한다.
트리코모나스성 질염으로 냉이 많을 때 흰 맨드라미꽃(계관화)을 말려 가루낸 것 8g을 따뜻한 술에 타서 한 번에 먹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