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도화 왜 산에서 사느냐고 묻기에 웃을 뿐… 마음은 한가롭기만 하네 복숭아꽃잎 떨어져 아득히 물 따라 흘러가니 여기가 바로 별천지 속세를 떠났구나 이백/산중문답(山中問答) 옛날, 한 젊은 어부가 가진 것 없이 가난하게 혼자 살았다. 어느 날 바닷가에서 잠이 들었는데 한 꿈을 꾸었다. 깊.. 산야초이야기 2008.02.06
이질풀-설사,변비고치는풀 이질풀 이질풀은 가을철이면 높은 산꼭대기의 풀밭이나 개울가의 빈터 같은 곳에 무리지어 연한 보라빛 꽃을 피우는 여러해살이 풀이다. 그 꽃빛깔이 가을 하늘보다 맑고 청초하다. 꽃이 피기 전에는 눈에 잘 뜨이지 않아 그런 풀이 있는 줄도 모르다가 초가을철 산꼭대기 넓은 들에 꽃.. 산야초이야기 2008.02.06
곰보배추 , 동생초-기침,가래,감기의선약 기침과 가래, 감기에 선약(仙藥) 동생초(冬生草) 곰보배추 천식으로 고생하는 사람이 많다. 옛말에 '알고 죽는 천식'이란 말이 있다. 병은 알지만 고칠 방법이 없어서 결국 못 고치고 죽는 병이라는 뜻이다. 그만큼 고치기 어려운 병이 천식이다. 미국이나 유럽에서는 천식이 사회적인 문.. 산야초이야기 2008.02.06
겨우살이-삶을부르는식물 겨우살이는 숭배의식, 신화, 전설, 설화 등에서 정말로 흥미로운 지위를 차지하여 왔다. 성탄절 때 이 묘한 황금빛이 도는 초록 식물의 가지를 걸어 놓고 입맞춤을 하기 위해 누군가를 그 밑으로 데려오려고 애쓰는 기이한 전통은 도대체 왜, 어디서 생겼는지 궁금해 하는 사람이 많을 것.. 산야초이야기 2008.02.06
오이풀-화상의명약 오이풀을 한 웅큼 손으로 뜯어서 진짜 오이보다 더 진한 오이 냄새가 난다. 오이냄새와도 같고 수박 냄새와도 닮은 진짜 오이보다 오이 냄새가 더 진하게 나는 이 풀을 오이풀이라고 부른다. 물기가 있는 논둑이나 밭둑 같은데 흔히 자라고 갈색 빛깔이 나는 제법 굵은 뿌리가 달린다. 이 .. 산야초이야기 2008.02.06
다슬기 다슬기 다슬기는 우리나라 냇물에 흔하다. 심산유곡의 깨끗한 냇물에서부터 강 호수 민물과 바닷물이 섞이는 강 하구에 이르기까지 흐르는 물이 있는 곳에는 어디든지 서식한다. 이름도 많아서 고둥, 민물고동, 골뱅이, 고디, 소라, 달팽이 따위로 부르고 있으나 다슬기로 부르는 것이 옳.. 산야초이야기 2008.02.06
마가목-약나무의으뜸 내가 어렸을 적 풋내기 약초꾼이었을 때 선배 약초꾼들한테 마가목(馬家木)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풀 중에서는 산삼이 제일이지만 나무 중에서는 마가목이 으뜸가는 약이라는 것이었다. 마가목은 나한테 환상(幻想)의 나무이며 꿈의 나무였다. 마가목에는 이상한 신통력(神通力).. 산야초이야기 2008.02.06
여로-속앓이고치는독초 여러 종류의 여로와 박새. 여로와 박새는 생김새도 비슷하고 효능도 비슷하다. 하나, 옛날, 어느 마을에 사는 농부의 막내 아들이 간질에 걸렸다. 일 년에 한번 발작하기도 하고, 한 달에 한 번, 때로는 여러 번 발작하기도 하는데 발작할 때의 증상은 각기 달랐다. 발작이 시작되면 갑자기.. 산야초이야기 2008.02.06
호깨나무 헛개나무를 위한 변명 이 나무의 이름은 호깨나무가 옳다. 마땅히 호깨나무로 불러야 한다. 본디 나는 이 나무의 이름을 지구자나무로 썼다가 나중에 호깨나무로 고쳐 썼다. 지구자나무는 중국 이름이다. 헛개나무보다는 호깨나무가 옳다. 그러나 식물도감에 헛개나무로 적혀 있으니 그.. 산야초이야기 2008.02.06
하수오 거대한 적하수오 뿌리. 적하수오는 우리나라에는 자생하지 않는다. ① 약초에 얽힌 전설 하수오는 옛날부터 산삼과 견줄만한 영약(靈藥)으로 알려져 왔다. 하수오를 먹고 신선이 되어 하늘로 올라갔다거나 수백 년을 살았다거나 아니면 하수오가 산삼처럼 소년의 모습으로 둔갑하기도 .. 산야초이야기 2008.02.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