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리신비

신의 지문 - 18. 눈길을 끄는 이방인

영지니 2008. 4. 23. 18:27
 
 
18.눈길을 끄는 이방인


  

라 벤타에서 발견한 또다른 비석에는 키가 큰 두 사람이 대면하는 장면을 조각했는데 한 사람의 얼굴은 잘 보이지 않지만 한 사람의 얼굴은 온전하다. 분명히 백인 남자이며 높은 코에 길고 풍부한 수염을 가지고 있다. 올멕인이 중요시 했던 이 두사람의 만남은 무엇일까? 이 비석을 넣기 위해 만든 엄청나게 큰 방호 울타리기둥을 보면 보통 일은 아니다. 고고학자들의 말대로 이 백인은 페니키아인들이고 흑인조각상은 그들이 서아프리카에서 붙잡은 노예였을까? 그러나 세계 곳곳에 수공작품이라는 독특한 족적을 남긴 페니키아인이 올멕 유적에는 왜 아무 것도 남기지 않았을까? 아무리 생각해도 올멕에는 뿌리가 없다.

  

제 3자 가설이 맞는 것일까? 보통 인류사회는 무슨 일이든 시간에 따라 진보해가는데 고대 이집트 문명이나 올멕 문명은 갑자기 모든 사회형태를 지니고 출현했다. 원시에서 고도로 발전한 사회로의 이행기간이 너무 짧아서 역사라고 볼수가 없다. 수백 수천년이 걸려야할 기술적 진화가 거의 하룻밤만에 일어나고 그 사이의 과정은 전혀 발견할 수 없다. 이들은 문명의 유산을 물려받은 것이 아닐까? 신석기에서 갑자기 조직화된 왕조시대로 돌입하고, 문자가 등장하고 거대한 건축물이 들어서고 예술과 공예가 믿기 힘든 수준에 다다르는, 이 사건의 배경은 없다. 발전의 토대가 없는 것이다.

 

이집트와 메소포타미아의 수메르가 같은 신을 섬기는 것을 보면 일리가 있다. 그들에게 문명을 전해준 사람들이 아메리카에는 오지 않았을까? 이집트와 수메르에서 대성공을 거둔 이들이 멕시코나 페루에서는 심각한 좌절을 맞아 급격하게 몰락한 것은 아닐까? 이 조각상들은 생각보다 훨씬 오래 전의 것들이 아닐까?

 

 

출처 : 이선생의 블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