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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 지문 - 19. 저승으로의 모험, 별로의 여행

영지니 2008. 4. 23. 18:31
 
19. 저승으로의 모험, 별로의 여행


제3자 가설은 고대 이집트와 메소포타미아의 두 문명이 태고에 살았던 선조들로부터 동일한 두 문명의 유산을 계승했다고 가정한다. 두 문명이 공통점을 가지면서도 차이가 나는 것을 쉽게 설명할 수 있는 이 이론은 도대체 태고의 문명이 어디에 있었고 어떤 특징을 갖고 있었는지에 대해서는 아무 것도 설명하지 않는다.

 

 

 

 

 

 

 

 

 

만약 멕시코의 문명도 이 태고문명의 영향을 받았다고 가정해보자. 그렇다면 멕시코도 이집트나 슈메르와 공통점이 있을 것이다. 물론 이집트와 슈메르는 역사적으로 계속 교류가 있었으므로 단절된 멕시코는 좀더 고립성향이 클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비슷한 것이 나타난다면? 

  

이집트인들은 이상하게도 난쟁이를 특별히 좋아하고 숭배했다. 이것은 올멕도 마찬가지다. 이집트인과 올멕인들은 난쟁이가 신들과 직접적으로 관계가 있다고 생각했다. 이집트 초기왕조의 헬리오폴리스에서는 전지전능한 아홉 신이 숭배를 받았다. 아즈텍과 마야인들은 전능한 아홉 명의 신을 믿고 있었다. 별로 환생하는 케찰코아틀의 신앙은 죽은 왕이 별로 다시 태어난다는 이집트의 종교관과 비슷하다. ‘사자의 서’는 어떤가? 중앙 아메리카인들은 저승이 9층으로 이루어져있으며 죽은 사람은 4년동안 저승의 9층을 여행하면서 곤란과 위험을 극복한다고 믿었다. 야수가 심장을 먹어버리는 저승의 7층과 이집트인들이 믿었던, 심장과 깃털을 저울에 올려놓고 균형이 깨지면 그 심장을 야수가 먹어버리는 심판의 장소는 다른 것일까?

  

이집트의 파라오는 저승세계를 거치지 않고 막바로 별로 태어날 수 있는 의식을 거치는데 여기서 가장 중요한 의식이 “입을 연다”는 의식이다. 고대 중미의 “제물”이라는 말은 “입을 연다”는 의미다. 슈메르에 오안네스가 있다면 마야에는 우아나라는 “물 속에 집을 가진 자”가 등장한다. 창조신과 거대한 괴물의 대결, 탐욕스러운 여신, 이 비슷한 전승과 폭력의 형태는 과연 우연일까? 

  

몬테알반의 유적에는 수십 개에 달하는 비속에 백인과 흑인의 모습을 함께 조각했다. 다른 조각과 비석에 보았던 강렬한 자부심과는 달리, 여기서 그들은 모두 벌거벗고 웅크리며, 거세당하고, 손발을 뻗고 누워있다. 전쟁에서 포로가 된 죄수들의 시체? 전쟁의 희생자에 인디오는 하나도 없고 백인과 흑인만 있는 것은 이상하지 않은가. 

  

멕시코에서 가장 오래된 상형문자를 가졌던 몬테알반 사람들은 트레스 사포테스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선과 점으로 계산하는 수학지식을 가지고 있었고 경이로운 역법도 사용했는데 이것을 올멕이 도입하고 마야가 계승했다. 이 역법이 나타내는 세계 종말일은 2012년 12월 23일이다.

 

 

출처 : 이선생의 블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