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고기

[민물] 뱀장어

영지니 2008. 7. 27. 14:50
뱀장어   
 

뱀장어


무태장어

 
■ 명정구 [한국해양연구소]

●표준명 : 뱀장어
●학명 : Anguilla japonica
●방언 : 드물장어·구무장어·배암장어·민물장어·참장어
●英名 : eel, common eel
●일본명 : 우나기(ウナギ)
●중국명 : 鰻 魚麗 魚

낚시 대상어종에는 화끈한 입질과 끈질긴 힘으로 인기가 있는 종들이 있는가 하면, 아무리 영양가가 좋고 맛있는 비싼 종이라 할지라도 낚는 맛이 없어 인기 없는 종도 있다. 최근에 인식이 조금 달라지긴 했지만, 뱀장어, 붕장어 등 장어류는 특유의 몸놀림으로 밑줄과 원줄을 비비꼬아서 못 쓰게 만들어버리기 때문에 식품으로서의 가차만큼 인기를 얻지 못하고 있는 종들이라 할 수 있다.

●이름
뱀장어는 민물장어·드물장어·구무장어·참장어 등의 이름으로도 불리우며, 뱀처럼 움직이고, 담수에 사는 장어, 진짜 장어란 뜻을 내포하고 있다. 영어권에서는 ‘eel’이라 부르는데 원주민들이 장어를 부르는 이름을 그대로 쓴 것이라 한다. 일본에서는 우나기(ウナギ, 鰻)라 부른다. 이름의 유래에 대해서는 정설이 없으나 일본어로 `뱀’처럼 구불거리며 간다는 것을 ‘우네루(ウネル)’라 하므로 그 말이 변하여 ‘우나기’로 되었다고도 한다. 중국이름은 ‘鰻 魚麗 魚’. 학명은 Anguilla japonica이며 속명 Anguilla는 라틴어로 뱀장어를 일컫는 말에서 유래하였다. 프랑스에선 그 말을 그대로 따서 ‘Anguille’라 부르고 있다.

●특징
뱀장어는 몸이 가늘고 긴 전형적인 장어형 몸매에 배지느러미를 갖지 않은 것이 특징이다. 체색은 대개 푸른 빛을 띤 검정, 곤색에서 황록색까지 다양하며 특히 양식산은 누런빛이 약하다. 양식산은 배쪽에 은백색이 강하고 자연산은 노랗다. 이런 체색은 성장 단계나 환경에 따라 변이가 심하다. 입이 큰 편이고 작은 비늘은 피부에 묻혀 있어 마치 비늘이 없는 것처럼 피부가 매끄럽다. 뱀장어는 아가미에서뿐만 아니라 ‘피부’에서도 가스교환이 가능하며 ‘피부호흡’을 할 수 있으므로 촉촉한 수건에 싸 놓으면 호흡이 가능하기 때문에 오랫동안 살아 있을 수 있는 것이다.

등지느러미, 꼬리지느러미와 뒷지느러미는 이어져 있어 구별되지 않으며 몸 크기는 암컷이 수컷보다 크다. 수컷은 60∼70cm, 암컷은 130cm에 이른다. 뱀장어는 강, 저수지 등 담수계에서 살다가 성숙할 때면 바다로 내려가는데 이 시기의 뱀장어는 주둥이, 아가미, 가슴지느러미가 짙은 자주빛이나 검정색을 띠게 되며 체측이나 가슴지느러미 기부가 황금색 또는 붉은 구릿빛의 금속성 광택을 띠고 배는 붉은 빛을 띠게 된다. 이러한 변화는 혼인색(婚姻色)으로도 볼 수 있는데 수컷이 암컷보다 뚜렷한 변화를 나타낸다.

●분포·분류
뱀장어는 분류학상 뱀장어목(目), 뱀장어과(科, Anguillidae)에 속하며 전 세계적으로 1속(屬) 18종이 알려져 있다. 우리나라 연안이나 하천에서 만날 수 있는 장어류는 뱀장어·무태장어(이상 뱀장어과), 갯장어(갯장어과), 붕장어·꾀붕장어(먹붕장어과) 등이 있다.

뱀장어는 그 생김새가 무태장어·갯장어나 붕장어와 유사하지만 자세히 관찰해 보면 누구라도 구별할 수가 있다.‘아나고(일본명)’라고도 불리는 붕장어는 뱀장어보다 입이 뭉툭한 편이고 체색도 전체적으로 붉은빛을 띤 보라색 계통이어서 뚜렷이 구분되며, ‘이장어, 하모(일본명)’라고도 불리는 갯장어는 체색이 뱀장어와 매우 유사하지만 상하턱의 강한 송곳니가 마치 뱀의 이빨처럼 날카로운 점, 등지느러미가 아가미 뚜껑 위에서 시작된 점으로 뱀장어와 구별할 수 있다(<그림1>).

뱀장어와 같은 과에 속하는 무태장어는 제주도 천지연에 살고 있는 크기 2m의 대형종이고 천연기념물 27호로 지정되어 있는 종인데 황갈색 바탕에 부정형의 흑갈색 반문이 목·등·뒷지느러미 위에 산재하고 있는 점으로 무늬가 없는 뱀장어와 육안으로 구별된다. 또, 무태장어는 별 맛이 없고 구워 먹으면 구토증이 날 수도 있다고 보고되고 있어 맛있고 영양 만점인 뱀장어와는 근본적으로 다르다. 뱀장어는 우리나라, 중국, 일본, 대만, 필리핀, 베트남 등지에 널리 분포하고 있다(유럽, 북미 서부, 서인도 제도, 지중해 등지에 분포하고 있는 뱀장어는 같은 속(屬)의 뱀장어류이지만 종(種)은 다르다).

●생태
우리들이 쉽게 볼 수 있고 식품으로도 이용하고 있는 물고기 중에서 뱀장어처럼 신비한 생태를 갖고 있는 어류도 드물다. 이들이 어디서 산란을 하는지는 아직도 정확히 알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예로부터 뱀장어는 암수 구분이 어렵고 실제 성숙한 암컷 뱀장어를 본 사람은 거의 없다고 할 수 있다(이는 붕장어도 마찬가지이다).

뱀장어는 바다에서 태어나 강이나 하천을 거슬러 올라와 살다가 산란을 위하여 다시 바다로 돌아가는 생활사를 갖고 있다. 즉, 바다에서 살다가 알을 낳기 위하여 강이나 하천으로 돌아오는 연어류와는 정반대의 회유 경로를 갖고 있다. 뱀장어의 산란장은 1970년대 들어와서 조금씩 알려지기 시작하였는데 염분, 수온이 높고 수압이 매우 높은 심해(深海)로, 한국·일본·중국산 뱀장어의 산란장은 필리핀 북방 해역으로 추정되고 있다. 평생을 강·저수지·댐이나 하천에 살고 있던 뱀장어는 산란을 위하여 짠 바닷물에 몸을 적응시킨 후 먼 거리를 이동하여 깊고 어두운 바다 속에서 알을 낳는다.

담수에 살고 있는 뱀장어로부터 암컷과 수컷을 구분할 수 있는 최소 크기는 25cm 정도로 알려져 있고 이때부터 정소와 난소의 발달 상태를 조직 구조로 구별할 수 있는 것이다. 뱀장어가 알을 낳기 위해 바다로 내려가면 성숙이 진행되는데 자세한 과정은 알려져 있지 않다. 만약 바닷물에 뱀장어를 넣고 계속 사육해보면 성숙시킬 수 있다고 한다. 완전히 성숙하면 배가 매우 불러지며 70∼80cm 크기의 어미는 500g의 알을 갖는다. 성숙란은 지름이 0.5∼1.0mm 정도이며 암컷 한 마리가 갖는 성숙란은 116∼302만개(山本 등, 1972)로 아려져 있고 같이 들어있는 미성숙란을 합치면 1,000만개 정도 된다. 자연산인 경우 암컷에 비해 수컷이 거의 두배 가까이 많으나, 양식한 뱀장어에서는 암컷이 거의 없을 정도로 드물다고 하는데 최근에는 겨울철의 가온 사육 등 환경 조절에 의하여 자연산과 거의 같은 성비를 나타낸다.

중국에서의 인공산란 실험에 의한 산란 행위는 다음과 같다. 수컷은 암컷을 좇아 다니며 수컷이 주둥이로 암컷의 생식공 부근을 건드린다. 이런 행동을 반복하다가 최고조에 달하면 암컷은 방란을 하고 그 뒤를 쫓아다니던 1∼3마리의 수컷이 방정을 한다. 산란 행동은 20분 정도 소요된다. 산란 수온은 18.5∼24.5℃가 가장 적당하였고 암수 모두 산란 후에 체력을 회복하여 장기간 사욕이 가능하였다고 한다.

뱀장어의 알은 둥글고 뜨는 성질을 갖고 있으며 직경은 1mm 정도이다. 수온 23℃에서는 수정 후 45시간만에 부화한 기록이 있다. 부화직후 자어는 전장이 2.9mm이고 온몸은 투명하여 꼬리에 2∼3개의 색소포가 있을 따름이다. 난황은 크고 긴 형태를 갖는다. 부화후 5일 정도면 이 난황은 거의 흡수되며 몸 길이는 5.8mm에 이른다. 부화 후 17일이 지나면 몸 길이가 10mm 정도로 자란다. 뱀장어(붕장어·갯장어를 포함한 모든 뱀장어류)는 어릴 때 ‘렙토세파루스(Leptocephalus)’라는 독특한 유생기를 거치게 되는데, 이 유생은 모양이 마치 버들잎이나 댓잎을 닮아 ‘엽형유생’이라고도 불린다.

부화한 자어는 1∼3년에 걸쳐 수천 km의 긴 여행을 하면서 연안에 다다르게 되는데 이 동안은 온몸이 투명하고 크기가 24∼54mm인 납작한 렙토세파루스 유생단계로 머문다(<그림2>). 자신이 거슬러 올라갈 강 하구에 다다르면 실뱀장어로 변태(變態)를 한 후 강을 거슬러 올라간다. 최초 실뱀장어는 몸통이 둥글고 길이가 5∼6cm로 흑색소포가 발달하지 않아 거의 투명하며(‘백자’라 부른다) 렙토세파루스 유생기보다는 몸 길이가 조금 짧아져 있다. 그후 색이 길어지고(‘흑자’) 점차 성장하면서 뱀장어로 자란다. 실뱀장어는 온이 8∼10℃일 때 소상하기 시작하며 13∼14℃일 때 피크를 이룬다. 하루중에서는 어두운 밤, 특히 비오는 날이나 비온 후, 물이 흐릴 때 소상량이 많다고 한다. 뱀장어 양식을 위한 종묘는 이 시기에 자연에서 채포 수집한 것을 사용하고 있는데 1kg에 수백만원할 정도로 고가로 거래된다. 강으로 올라온 뱀장어는 주로 중·하류, 하구 부근이나 호수에 살지만 때로는 강의 상류나 연안 내만에서도 서식이 확인된다.

낮에는 돌밑, 굴, 바닥 뻘속에 숨어 있으며 밤이 되면 먹이를 찾아 나온다. 수온이 10℃ 이하로 강하하면 거의 먹이를 먹지 않게 되고 겨울에는 뻘속에 들어가 있다. 하천·강에서의 생활은 5년부터 십수년(17년 129.7cm(체중 5.1kg)) 기록(日本 1952년)도 있다)까지 계속되며, 성숙연령은 자연산 뱀장어가 4살부터, 양식한 것이 2살(양식 개시후)부터이다. 암컷은 크기가 70cm 이상, 체중이 400g 이상으로 자라면 산란을 위하여 바다로 내려간다. 바다로 내려간 뱀장어는 9월부터 이듬해 1월 사이에 동중국해에서 채포, 확인되고 있다. 이 경우는 미숙상태이며 산란 회유중에 갑자기 성숙 속도가 빨라지는 것으로 추정된다.

●식성·성장유생은 바다의 플랑크톤을 먹고 자라지만, 변태 기간 중에는 절식상태를 유지한다. 강·하천으로 올라온 뱀장어 새끼는 바닥의 유기물을 먹고 크면서 플랑크톤부터 수서 곤충류·작은 물고기·조개류·새우류 등을 포식하면서 성장한다.

성장 속도는 환경 요인이나 영양상태에 따라 크게 좌우되며 특히 수온은 성장을 지배하는 요인으로 알려져 있다. 10∼13℃ 이하에서는 먹이를 먹지 않으며 휴면(동면) 상태로 들어간다. 이 동면 기간 짧을수록 성장은 좋고, 양식을 할 경우 28℃ 이상으로 수온을 조절하면 성장 속도가 매우 빨라진다. 자연산일 경우 1세에 22cm, 3세에 30cm 전후, 5∼6세에 50cm 전후로 성장한다.

●낚시
뱀장어 낚시는 뱀장어의 활동을 고려할 때 6∼9월 사이가 가장 활발히 이루어 질 수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에서 뱀장어 낚시를 전문으로 즐기는 이는 그다지 많지 않으며 오히려 붕어 낚시를 즐기는 이들은 귀찮게 여기는 존재이기도 하다.

뱀장어 낚시는 뱀장어가 야행성인 습성을 고려하여 주로 야간에 이루어지며 대낚, 릴낚시, 주낚 등 다양한 방법을 구사할 수 있다. 미끼로는 미꾸라지·지렁이·새우·게 등 다양하게 쓸 수 있으며 탐식성이 강하므로 가리지 않고 써볼 만하다.

포인트는 조류의 소통이 좋고 그늘이 오래지는 곳을 들 수 있으며 석축이 무너져 내린 곳은 좋은 은신처를 제공하므로 한 번 노려볼 만하다. 오래된 저수지에 의외로 큰 놈이 사는 경우도 있으나 바닷가에서 가까운 수로나 하천에 많다. 지금은 하구언 때문에 환경이 많이 바뀌었지만 60∼70년대만 해도 낙동강 하류에서는 간조시 드러난 뻘밭을 삼지창 같은 것으로 찔러서 뱀장어를 잡기도 했다. 필자는 낮 붕어낚시를 하다가 몇 번 잡아본 적이 있는데 날씨가 흐려 비가 부슬부슬 오는 날은 낮에도 이들이 먹이를 찾아 나오기 때문이었나 보다. 영양가 많은 고기이지만 낚시에 걸리면 몸을 감아 밑줄을 못 쓰게 만들어 버리기 때문에 한편으로는 귀찮게 여기기도 했던 것 같다.

뱀장어를 이야기할 때는 이들의 영양가를 빼놓을 수 없다. 사실 지금까지도 매우 고급어로 취급되며 가물치, 잉어 등과 함께 보신용으로 쓰이기도 한다. 뱀장어 가식부 100g에는 <표2>에서 보는 바와 같이 지방이 17.1%로 붕장어(4.4%), 갯장어(11.9%)에 비하여 매우 많으며 열량은 123Kcal로 다른 두 어종에 비하여 많다. 또 뱀장어의 간에는 비타민 A가 20,000IU가 있어 살의 3,500IU보다 거의 5배 이상 들어 있고 붕장어, 갯장어보다 훨씬 많다. 이처럼 뱀장어는 낚시 대상어로는 아직 인기가 없는 편이지만 식품으로는 매우 고급에 속한다고 할 수 있다. 이렇게 영양가 좋은 뱀장어가 만약 감성돔이나 붕어, 잉어처럼 낚는 맛도 좋았다면 아마 자원량 유지에 어려움이 있었을 것인데,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낚기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고 있어 다행으로 생각되기도 한다.

<표1> 뱀장어·붕장어·갯장어의 비교
뱀장어 붕장어 갯장어
학명 Anguilla japonica Conger myriaster Muraenesox cinereus
영명 eel, common eel conger, white spotted wnger sharp-toothed eel
일본명 우나기(ウナギ) 아나고(アナゴ)
마아나고(マアナゴ)
하모(ハモ)
중국명 鰻嵕魚
방언 드물장어, 구무장어, 참장어, 배암장어, 민물장어 아나고, 갯강어 이장어, 하모
크기 60∼100cm 1m 1.5∼2m
형태 - 전형적인 장어형이며 배가 없다. 등, 뒷, 꼬리지느러미는 연결되어 있다.
- 체색은 녹색, 검정색, 황색 등 여러가지이다.
- 입이 크다.
- 등지느러미는 아가미 뚜껑과 항문 사이에서 시작된다.
- 주둥이가 뱀장어나 갯장어에 비하여 뭉툭한 편이다.
- 체색은 다갈색, 회갈색이다.
- 측선을 따라 흰색점이 발달하며, 측선위 등쪽과 머리에도 희색점이 있다.
- 양턱의 이빨은 앞니이다.
- 등지느러미는 가슴지느러미 중앙선과 조금 뒤에서 시작한다.
- 붕장어에 비하면 입이 크고 주둥이가 뾰족한 편이다.
- 등쪽이 초록색이며 배는 은백색이다.
- 몸에 점이 없다.
- 양턱에 2∼3열의 송곳니가 있고 그 앞쪽 것은 큰 송곳니이다.
- 등지느러미는 아가미뚜껑 위에서 시작한다.
척추골수 112∼119개 141∼150개 126∼138개
분포 우리나라 하천, 일본, 중국(하천에 서식하다 산란기가 가까워지면 바다로 내려간다) 우리나라 전 연안, 일본 홋카이도 이남, 동중국해(바다에서 일생 보냄) 우리나라 서남부해, 일본 중부이남, 대만, 중국, 필리핀(바다에서 일생 보냄)
cf. 무태장어(천연기념물 27호 깨붕어, 깨붕장어) : 일본, 가니구이(게를 잘 잡아먹음) 열대성어, 제주도 천지연, D.7∼8 A.8∼10. 2m 대형. 황갈색바탕에 부정형의 흑갈색 반문이 몸, 등지느러미, 뒷지느러미에 산재. 별맛이 없고 구워먹으면 구토증이 난다.

<표2>뱀장어·붕장어·갯장어 가식부 100g당 영양가(%)
뱀장어 붕장어 갯장어
수분 67.1 78.1 66.5
단백질 14.4 15.7 19.6
지방 17.1 4.4 11.9
탄수화물 0.3 0.6 0.1
회분 1.1 1.2 1.9
열량(Kcal) 213 105 186
비타민A(IU) 3,500
(간 : 20,000)
1,200 1,800
출처 : 일 묵 [一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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