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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상병 때 비위가 허하고 실한 것[內傷病脾胃虛實] |
○ |
비위(脾胃)가 다 실하면 음식 먹을 때가 지났어도 배고프지 않고 많이 먹어도 체하지 않는다. |
○ | 비위(脾胃)가 다 허하면 잘 먹지 못하고 몸이 여위며, 음식을 주면 조금 먹고 주지 않으면 음식 생각이 나지도 않으며, |
배고픈 것과 배부른 것을 잘 알지 못한다. | |
○ | 음식을 적게 먹으면서 살찌는 사람은 비록 살은 찌지만 팔다리를 잘 쓰지 못한다. 이것은 비가 약해지고 사기가 성한 것이다. |
○ | 음식을 많이 먹으면서 여위는 사람은 위(胃)에 화사(火邪)가 잠복된 것이다. |
이 화사가 위의 기분(氣分)에 있으면 잘 먹기는 하나 아무리 잘 먹어도 살이 찌지 않는다[회춘]. | |
◆ | 비위가 상하면 음식생각도 없고 입맛도 없다[內傷脾胃則不思食不嗜食] |
○ | 황제가 묻기를 사람이 자주 배고파하면서 음식맛을 잃는 것은 무엇 때문인가? |
기백(岐伯)이 대답하기를 정기(精氣)가 비(脾)와 어울리고 열기(熱氣)가 위(胃)에 머물러 있기 때문이다. | |
위가 열하면 음식이 잘 소화되기 때문에 자주 배고프게 된다. | |
위기(胃氣)가 올라가면 위가 차져서 음식맛을 잃게 된다고 하였다[영추]. | |
○ | 맥(脈)이 소(小)하고 위가 차면[寒] 음식맛을 잃게 된다[영추]. |
○ | 상한태음병(傷寒太陰病)에 음식냄새를 맡기 싫어하는 것은 위기가 없기 때문에 음식냄새를 싫어하는 것이다[내경]. |
○ | 음식냄새를 싫어하는 것은 방광열(膀胱熱)이 소장에 옮겨간 것이다[입문]. |
○ | 먹고 싶은 것이 많은 것은 음이 허하여 화가 동했기 때문이다. |
음이 허하면 입맛이 있고 양이 허하면 입맛을 잃게 된다[입문]. | |
○ | 음식을 싫어하는 것은 가슴에 무엇이 있는 것이므로 담(痰)을 삭이고 비(脾)를 보하는 것이 좋다. |
이때에는 이진탕에 창출, 백출, 천궁, 산사육(山査) 등을 더 넣는다[단심]. | |
○ | 근심하거나 억울한 일로 비를 상하여 음식생각이 나지 않는 데는 황련(볶은 것), 백작약(술에 축여 볶은 것), |
향부자, 청륙환(처방은 서문에 있다)가루. 위의 약들을 가루를 내어 | |
생강즙에 담갔던 증병으로 반죽한 다음 알약을 만들어 먹는다[단심]. | |
○ | 음식생각이 나지 않는 데는 평위산, 양위진식환(養胃進食丸, 처방은 5장문에 있다), |
관중진식환, 생위단, 삼령백출환(蔘?白朮丸, 처방은 아래에 있다), 계비환, 이곡원, 향사육군자탕, 향사양위탕, | |
인삼개위탕, 안위산, 곡신탕 등을 쓰는 것이 좋다. | |
○ | 힘든 일을 지나치게 하고 음식을 제때에 먹지 못하여 위가 몹시 허해진 데는 |
익위승양탕(益胃升陽湯, 처방은 위에 있다), 삼령백출산(蔘?白朮丸, 처방은 아래에 있다)을 쓴다. | |
■ | 평위산(平胃散) |
○ | 비(脾)를 고르게 하고 위(胃)를 든든하게 하여 음식을 잘 먹게 한다. |
대개 내상병(內傷病)으로 비위에 소화되지 않은 음식물이 남아있어서 입맛을 잃는 것이다. | |
이 약을 먹어서 위기(胃氣)를 고르게 하면 자연히 음식생각이 난다(처방은 5장문에 있다). | |
○ | 평위산에 백복령, 정향, 백출을 더 넣은 것은 조위산(調胃散)이라 한다. |
○ | 평위산에 건강을 더 넣은 것을 후박탕(厚朴湯)이라 한다. |
○ | 평위산에 오령산(五?散)을 넣어 합한 것을 위령탕(胃?湯)이라 한다. |
○ | 평위산에 육일산(六一散)을 넣어 합한 것을 황백산(黃栢散)이라 한다. |
○ | 평위산에 곽향과 반하를 더 넣은 것을 불환금정기산(不換金正氣散)이라 한다[해장]. |
■ | 관중진식환(寬中進食丸) |
몸의 원기를 자양하고 음식을 잘 먹게 한다. | |
보리길금가루(麥芽?) 40g, 반하, 저령 각각 28g, 초두구, 약누룩(신국) 각각 20g, 지실 16g, | |
진피(橘皮), 백출, 백복령, 택사 각각 8g, 사인(縮砂) 6g, 생강(말린 것), 인삼, 선귤껍질(청피), 감초 각각 4g, 목향 2g. | |
위의 약들을 가루를 내어 증병으로 반죽한 다음 벽오동씨만하게 알약을 만든다. 한번에 50-70알씩 미음으로 먹는다[동원]. | |
■ | 생위단(生胃丹) |
위기(胃氣)를 생기게 하고 담음(痰飮)을 삭이며 가슴을 시원하게 하고 음식을 잘 먹게 한다. | |
천남성(생강즙에 하룻밤 담갔다가 다음날 생강즙에 버무려 진흙에 싸서 햇볕에 말린 다음 | |
한나절 약한 잿불에 묻어 눋도록 구워 흙은 뜯어 버린다) 120g, | |
인삼, 백출, 백복령 각각 80g, 보리길금(맥아), 사인(축사), 반하국, 진피(陳皮), | |
선귤껍질(청피), 백두구, 필징가, 연밥(연실) 각각 40g, 목향 12g. | |
위의 약들을 가루낸다. | |
좁쌀 160g으로 지은 밥을 약한 불기운에 말린 다음 생강즙으로 축여 다시 약한 불기운에 말리기를 일곱번 한다. | |
이것을 앞의 가루약과 함께 풀로 반죽한 다음 녹두알만하게 알약을 만든다. 한번에 50-70알씩 생강 달인 물로 먹는다[본사]. | |
○ | 비위(脾胃)의 기가 허하여 음식물을 소화시키지 못하면 그것이 쌓여 습담(濕痰)이 된다. |
이것을 치료하는데 기를 보하는 것과 담을 삭이는 것, 습을 말리는 것 등의 3가지에서 어느 하나라도 소홀히 할 수 없다. | |
이 처방 가운데서 인삼과 백출은 기를 보하고, 보리길금(맥아)과 사인은 음식을 소화시키며, 천남성은 습담(濕痰)을 말리고 | |
또한 백복령은 습기를 내보내며 진피(陳皮)와 선귤껍질(청피)은 기를 잘 돌게 하고 | |
백두구와 필징가는 가슴을 시원하게 하며 목향은 기를 순조롭게 하고 연밥(연실)은 심의 열을 내린다. | |
이 약은 아주 잘 만든 처방이어서 살이 멀쑥하게 찌게 한다. 기가 허한 사람에게 쓰는 것이 더욱 좋다[방광]. | |
■ | 계비원(啓脾元) |
비위가 고르지 못한 것을 치료하는데 음식생각이 나게 한다. | |
감초 60g, 인삼, 백출, 선귤껍질(청피), 진피(陳皮), 약누룩(신국), 보리길금(맥아), 사인, 건강(싸서 구운 것), 후박 각각 40g. | |
위의 약들을 가루를 내어 꿀로 반죽한 다음 40g으로 10알을 만든다. 한번에 1알씩 미음으로 먹는다[기효]. | |
■ | 이곡원(二麴元) |
비(脾)가 허하여 담(痰)이 성하고 음식을 먹지 못하는 것을 치료하는 데 매우 좋다. | |
약누룩(신국, 닦은 것), 반하국 각각 같은 양. | |
위의 약들을 가루를 내어 생강즙을 두고 쑨 풀로 반죽한 다음 알약을 만들어 먹는다[단심]. | |
■ | 향사육군자탕(香砂六君子湯) |
음식생각이 없고 먹으면 소화되지 않으며 밥먹은 뒤에 도로 올라오는 증을 치료한다. 이것은 비가 허한 것이다. | |
향부자, 백출, 백복령, 반하, 진피(陳皮), 백두구, 후박 각각 4g, 사인, 인삼, 목향, 익지인, 감초 각각 2g. | |
위의 약들을 썰어서 1첩으로 하여 생강 3쪽, 대추 2알과 함께 물에 넣고 달여 먹는다[의감]. | |
■ | 향사양위탕(香砂養胃湯) |
음식생각이 없으며 속이 트릿하고 답답하면서[?悶] 편안치 않은 것을 치료한다. 이것은 위가 차기 때문이다. | |
백출 4g, 사인, 창출, 후박, 진피(陳皮), 백복령 각각 3.2g, 백두구 2.8g, 인삼, 목향, 감초 각각 2g. | |
위의 약들을 썰어서 1첩으로 하여 생강 3쪽, 대추 2알과 함께 물에 넣고 달여 먹는다[의감]. | |
■ | 인삼개위탕(人蔘開胃湯) |
위(胃)를 도와 음식을 잘 먹게 한다. | |
인삼, 백출, 귤홍, 정향, 목향, 곽향, 약누룩(신국), 보리길금(맥아), 백복령, 사인(축사), 후박, 반하국, 연밥(연실), 감초 각각 2.8g, | |
위의 약들을 썰어서 1첩으로 하여 생강 3쪽과 함께 물에 넣고 달여 먹는다[직지]. | |
■ | 안위산(安胃散) |
위기를 잘 통하게 하고 위를 편안하게 하며 구토를 멎게 하고 음식을 잘 먹게 한다. | |
인삼, 백출, 목향, 빈랑, 반하국, 육두구, 정향, 귤홍, 곽향, 선귤껍질(청피), 백복령, 감초 각각 3.2g. | |
위의 약들을 썰어서 1첩으로 하여 생강 3쪽과 함께 물에 넣고 달여 먹는다[직지]. | |
■ | 곡신탕(穀神湯) |
위기(胃氣)를 잘 통하게 하고 음식을 잘 먹게 한다. | |
곡아(가루를 내어 생강즙에 소금을 약간 둔 것과 반죽한 다음 떡을 만들어 약한 불기운에 말린 것인데 즉 조길금이다) 160g, | |
사인(축사), 백출(볶은 것), 감초(볶은 것) 각각 40g. | |
위의 약들을 가루를 내어 한번에 4-8g씩 소금 끓인 물에 타 먹는다[유취]. | |
◆ | 비기가 몰려서 먹지 못하는 것[脾結不食] |
○ | 한 처녀가 자기 뜻대로 되지 않아 비기(脾氣)가 몰려서 반 년 동안이나 음식을 먹지 못하고 |
다만 하루에 익은 대추 몇 알씩 먹었을 뿐이었다. | |
그러나 기쁜 일이 있으면 달걀 노른자위만한 만두를 먹고는 죽과 밥은 싫어했다. | |
그런데 내가 보니 비기가 실하므로 지실을 쓰지 않으면 통하게 할 수 없었기 때문에 | |
온담탕(溫膽湯, 처방은 꿈문에 있다)에서 참대속껍질(죽여)을 빼고 수십 첩의 약을 쓰니 나았다[단심]. | |
◆ | 생각을 지나치게 하여 기가 몰려 먹지 못하는 것[思結不食] |
○ | (자세한 것은 신문(神門)에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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