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로(속앓이고치는독초) 여러 종류의 여로와 박새. 여로와 박새는 생김새도 비슷하고 효능도 비슷하다. 첫째, 옛날, 어느 마을에 사는 농부의 막내 아들이 간질에 걸렸다. 일 년에 한번 발작하기도 하고, 한 달에 한 번, 때로는 여러 번 발작하기도 하는데 발작할 때의 증상은 각기 달랐다. 발작이 시작되면 갑자기.. 산야초이야기 2008.02.01
혓개나무(호깨나무) 헛개나무 이 나무의 이름은 호깨나무가 옳다. 마땅히 호깨나무로 불러야 한다. 본디 나는 이 나무의 이름을 지구자나무로 썼다가 나중에 호깨나무로 고쳐 썼다. 지구자나무는 중국 이름이다. 헛개나무보다는 호깨나무가 옳다. 그러나 식물도감에 헛개나무로 적혀 있으니 그렇게 부르기.. 산야초이야기 2008.02.01
하수오 ① 약초에 얽힌 전설 하수오는 옛날부터 산삼과 견줄만한 영약(靈藥)으로 알려져 왔다. 하수오를 먹고 신선이 되어 하늘로 올라갔다거나 수백 년을 살았다거나 아니면 하수오가 산삼처럼 소년의 모습으로 둔갑하기도 한다는 얘기가 여럿 전해 온다. 첫번째 이야기 옛날, 중국의 어느 .. 산야초이야기 2008.02.01
대나무 맹종대. 마디에 테가 하나씩 생기고 잎이 좁고 짧으며 마디 사이가 짧고 줄기가 굵다. 대는 줄기와 잎이 아름답고 깨끗하여 사람들한테서 사랑을 받는다. 대는 그 성질이 맑고 차고 푸르고 곧다. 청아하고 고고한 품위와 맵시, 매서운 추위 속에서야 오히려 돋보이는 짙푸른 기개(氣槪), .. 산야초이야기 2008.02.01
쇠비름(이질을낫게한풀) 쇠비름. 잎은 푸르고, 꽃은 노랗고, 줄기는 빨갛고, 씨앗은 까맣고, 뿌리는 하얗다 하여 오행초라고 부른다. 이질을 낫게 한 잡초 옛날, 아버지를 여의고 나이 많은 어머니와 세 아들이 함께 사는 집이 있었다. 맏아들과 둘째 아들은 장가를 들어 가정을 꾸렸지만 막내아들은 아직 총각이.. 산야초이야기 2008.02.01
접골목(부러진뼈붙이는..) 접골목은 이름 그대로 뼈를 붙이는 효능이 있는 약나무다. 딱총나무, 또는 말오줌나무라도 부르는데 말이 오줌을 잘 누지 못할 때 이 나무를 달여 먹이면 오줌을 잘 누게 된다고 하여 말오줌나무라는 이름이 붙었다. 접골목은 부러진 뼈를 붙이는 효능이 뛰어나다. 뼈가 부러지거나 금이 .. 산야초이야기 2008.02.01
봉래화(신선의음식) 봉래화(蓬萊花)는 국화과에 딸린 여러해살이풀로 우리나라의 대표하는 가을꽃 가운데 하나다. 산국(山菊), 고의(苦薏), 향엽국(香葉菊), 개국화, 황국화 등의 여러 이름이 있으며, 가을철 다른 풀들이 시들어 말라죽을 무렵에야 오히려 생기를 되찾으며 황금빛 꽃을 피우는 생명력이 몹시 .. 산야초이야기 2008.02.01
질경이 질경이는 사람이나 말, 소 같은 짐승들이 많이 다니는 길옆이나 길 가운데서 수북하게 무리 지어 자란다. 쓸모 없어 보이는 이 풀이 인삼이나 녹용에 못지 않은 훌륭한 약초이며, 맛있는 산나물의 하나임을 누가 알랴. 질경이는 이름이 많다. 마차가 잘 다니는 길가나 바퀴자국이 난 곳에 .. 산야초이야기 2008.02.01
흰봉숭아(만병의영약) '울밑에 선 봉선화야 네 모양이 처량하다’로 시작되는 '봉선화 노래'를 모르는 사람은 별로 없다. 그러나 이 ‘울밑에 선 봉선화’가 산삼과 녹용을 능가할 만큼 뛰어난 약효를 지닌 약초라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드물다. 여러 종류의 봉숭아 중에서도 흰 꽃이 피는 토종 봉숭아는 신장.. 산야초이야기 2008.02.01
명태(해독의천재) 명태는 옛부터 우리 민족이 가장 많이, 그리고 가장 즐겨 먹어온 물고기다. 명태는 지구의 북쪽 찬바닷물에 많이 사는 한류성(寒流性) 물고기로 우리나라 함경남북도 인근 바다에 가장 많이 살고 있다. 그리고 오호츠크해나 베링해, 북아메리카 서해안에도 많이 산다. 우리나라 사람은 세.. 산야초이야기 2008.02.01